
MLCC 쇼티지 진짜 원인 - AI 서버가 캐파 삼킨 이유
“스마트폰은 안 팔리는데 왜 MLCC는 없어서 못 산다는 거죠?” 상식적인 의문인데, 저도 처음엔 단순히 “AI 서버 때문"이라고만 답했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면서 이건 수량의 문제가 아니라 캐파(생산능력)의 문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통계를 보면 AI 서버는 전 세계 MLCC 출하량의 겨우 2~3%밖에 안 씁니다. 그런데 캐파는 약 10%를 잡아먹습니다. 이 격차가 이번 쇼티지의 진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AI 서버 2%가 캐파 10%를 삼키는 산수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는 쌀알보다 작은 부품입니다. 스마트폰 한 대에 8001,000개, 일반 서버에 약 2,000개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AI 서버 한 대는 15,00028,000개를 잡아먹습니다. NVIDIA GB200 보드 하나에만 약 6,500개, 차세대 Rubin은 12,000개까지 늘어난다는 게 업계 추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