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M 자동화 3편 — 아무도 안 쓰면 실패다: '사용 강제' 설계와 개발 체크리스트
대시보드를 다 만들고 일주일쯤 지난 어느 월요일, 저는 또 메신저로 “이번 주 입고 현황 좀 정리해줄래요?” 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화면은 멀쩡히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숫자도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저에게 물었고, 여전히 각자 엑셀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날 알았습니다. SCM 자동화의 진짜 적은 SAP도, 데이터도, 코드도 아니라는 걸. ‘잘 만들었지만 아무도 안 쓰는 것’ — 이게 내부 도구가 죽는 가장 흔한 방식입니다. 이번 3편은 그래서 기능 이야기를 잠시 멈추고, 사람을 대시보드 안에서 일하게 ‘강제’하는 설계와, 그 설계에서 역산한 개발 체크리스트를 다룹니다. ...

